잡록JAPROK MAGAZINE

향수는 뿌리는 양보다 어디에 뿌리느냐가 지속을 정합니다

아침에 뿌렸는데 점심이면 사라집니다. 그래서 더 많이 뿌리게 되죠. 그런데 향수는 양을 늘린다고 오래가지 않습니다. 어디에 뿌리고 어떻게 보관하느냐가 지속을 정하거든요.

핵심 요약

  • 이름에 붙은 오드퍼퓸·오드투알렛이 농도 차이를 뜻합니다.
  • 체온이 높은 자리에 뿌려야 오래 퍼져요.
  • 뿌린 뒤 비비면 향이 깨지고 빨리 날아갑니다.

이름에 붙은 말이 농도입니다

같은 브랜드에서 같은 이름인데 값이 다른 제품이 있습니다. 뒤에 붙은 말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표기 대체적인 농도 지속
오드코롱 가장 옅음 짧음
오드투알렛 중간 보통
오드퍼퓸 진함
퍼퓸 가장 진함 가장 긺

아래로 갈수록 향을 내는 성분의 비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같은 향이어도 지속이 다릅니다.

여기서 판단이 하나 나옵니다. 오래가길 원하는데 옅은 제품을 샀다면, 많이 뿌려도 한계가 있어요.

양을 늘리는 대신 농도가 높은 쪽을 고르는 게 순서입니다. 값은 비싸지만 적게 써도 되니 결과적으로 비슷하거나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향은 시간에 따라 변합니다. 처음 10분은 가볍고 날아가는 향이고, 그 뒤에 중심 향이 나옵니다.

그래서 매장에서 맡은 첫인상만으로 사면 실패하기 쉬워요. 시향지에 뿌려두고 1시간 뒤에 다시 맡아보는 편이 낫습니다.

참고로 같은 향이라도 농도가 한 단계 오르면 값은 1.5배 안팎으로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쓰는 양이 줄어 1년으로 보면 큰 차이가 아닐 때도 있어요.

화장품 표시 기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착각 주의

매장에서 처음 맡은 향10분이면 사라지는 부분입니다. 중심 향은 그 뒤에 나와요. 시향지에 뿌리고 1시간 뒤에 다시 맡아보세요.

이름에 붙은 말이 농도입니다
이름에 붙은 말이 농도입니다

뿌리는 자리가 지속을 정합니다

향수는 따뜻한 곳에서 퍼집니다. 그래서 체온이 높은 자리에 뿌리는 게 기본이에요.

자리 특징
손목·목덜미 체온이 높아 잘 퍼짐
귀 뒤 은은하게 오래감
오래 남지만 얼룩이 질 수 있음

여기서 반전이 하나 있습니다. 뿌린 뒤 손목을 비비면 안 됩니다.

비비는 습관이 널리 퍼져 있는데, 마찰로 열이 나면서 가벼운 향이 먼저 날아갑니다. 향의 균형이 깨지고 지속도 짧아져요.

그냥 뿌리고 마르게 두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보습된 피부에서 더 오래갑니다. 건조하면 향이 붙을 곳이 없어 금방 날아가요.

그래서 씻고 나온 뒤 로션을 바르고 그 위에 뿌리는 순서가 유리합니다. 향이 없는 로션이면 더 좋고요.

거리도 있습니다. 너무 가까이서 뿌리면 한 곳에 몰려요. 15~20cm 정도 띄우면 고르게 퍼집니다.

이 순서를 착각하기 쉬워요

뿌리고 손목을 비비는 습관이 지속을 깎습니다. 마찰열로 가벼운 향이 먼저 날아가 균형이 깨져요. 그냥 마르게 두세요.

뿌린 뒤 비비지 않고 마르게 둔다
뿌린 뒤 비비지 않고 마르게 둔다

보관이 향을 바꿉니다

향수는 1년쯤 지나면 조금씩 변합니다. 어디에 두느냐가 그 속도를 정해요.

보관 조건 결과
햇빛이 드는 창가 빨리 변질됨
욕실 습기와 온도 변화로 불리
서늘한 서랍 가장 무난함

두 번째 줄이 흔한 함정입니다. 씻고 나와서 바로 뿌리려고 욕실에 두는 경우가 많은데, 향수에는 가장 나쁜 자리예요.

온도가 오르내리고 습기가 많아서 성분이 빨리 변합니다.

첫 줄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쁜 병이라 화장대 위 잘 보이는 곳에 두게 되는데, 햇빛이 들면 손해예요.

그래서 서랍이나 상자에 넣어 두는 게 가장 낫습니다.

개봉 뒤 쓰는 기간도 있습니다. 대체로 1년에서 몇 년 사이인데, 보관에 따라 크게 달라져요.

색이 눈에 띄게 짙어졌거나 시큼한 냄새가 섞이면 변한 신호입니다. 그때는 피부에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향은 본인이 가장 먼저 못 느낍니다. 같은 냄새를 오래 맡으면 코가 적응하거든요.

그래서 안 난다고 더 뿌리다 보면 주변에는 과하게 느껴집니다. 2~3번이면 대체로 충분해요.

정리하면 향수를 오래가게 하는 조건은 입니다. 농도, 뿌리는 자리, 보관이요.

이 셋을 맞추면 5만원짜리도 제 몫을 하고, 어기면 20만원짜리도 점심이면 사라집니다.

그리고 여러 병을 두고 돌려 쓰면 1년 안에 다 못 쓰는 경우가 많아요. 향수는 쟁여두는 물건이 아닙니다.

함정

본인은 자기 향을 가장 먼저 못 느낍니다. 코가 적응하거든요. 안 난다고 덧뿌리면 주변에는 과하게 느껴져요. 2~3번이면 충분합니다.

오늘부터 바꿀 것


뿌린 뒤 비비지 않는가


보습된 피부 위에 뿌리는가


욕실이나 창가에 두고 있지 않은가


안 난다고 계속 덧뿌리지 않는가

향수, 정리하면

다시 그 사라진 향으로 돌아가 보죠.

하나, 이름에 붙은 말이 농도입니다. 오래가길 원하면 진한 쪽을 고르세요.

둘, 자리가 지속을 정합니다. 체온이 높고 보습된 피부에요.

셋, 비비지 마세요. 균형이 깨지고 빨리 날아갑니다.

넷, 욕실과 창가를 피합니다. 보관이 향을 바꿔요.

기억할 문장은 하나예요. 향수는 많이 뿌려서 오래가는 게 아니라 잘 붙어 있어서 오래갑니다. 그래서 양보다 조건이 먼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옷에 뿌려도 되나요?

오래 남습니다. 다만 소재에 따라 얼룩이 질 수 있어요. 밝은 색이나 실크 같은 소재에는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Q여름과 겨울에 다르게 써야 하나요?

더우면 향이 빨리 퍼집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양을 줄이거나 옅은 제품이 무난해요. 겨울에는 반대로 잘 안 퍼져 진한 쪽이 어울립니다.

Q유통기한이 있나요?

개봉 후 쓰는 기간이 있습니다. 색이 짙어지거나 시큼한 냄새가 섞이면 변한 신호이니 피부에 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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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 글은 일반적인 사용 참고 정보예요. 향과 지속은 체질·피부 상태·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피부에 이상 반응이 있으면 사용을 멈추고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특정 제품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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