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받을 통장이 필요해서 은행에 갔는데, 계좌는 만들어졌지만 하루에 100만원밖에 못 보낸다는 안내를 받아요. 본국에 송금하려던 사람은 여기서 한 번 막혀요. 카드는 나왔는데 ATM 출금은 30만원까지, 인터넷뱅킹 이체는 100만원까지. 이게 외국인만 겪는 차별이 아니라 요즘은 내국인도 처음엔 다 이렇게 시작하는 ‘한도계좌’예요. 문제는 아무도 미리 안 알려준다는 거죠. 외국인등록증이 아직 안 나왔다면 은행부터 갈지, 관공서부터 갈지 순서도 헷갈려요. 계좌를 열 때 실제로 뭐가 필요하고, 왜 한도가 걸리며, 그걸 어떻게 푸는지까지 정리했어요.
- 외국인등록증(ARC)·여권·국내 통신사 휴대폰이 기본 3종이에요. 비대면 개설은 이 셋이 다 있어야 돼요
- 새로 연 계좌는 대부분 ‘한도계좌’라 ATM 30만원·이체 100만원으로 막혀요. 재직증명·공과금 같은 증빙을 내야 한도가 풀려요
- 단기 비자·등록증 전이면 하나·신한 영업점에서 여권만으로 기본 계좌를 열 수 있는 경우가 있어요. 대신 한도는 더 빡빡해요
계좌는 열렸는데 100만원에서 막힐 때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된 외국인이 월급 통장을 만들러 가면 십중팔구 이런 흐름이에요. 계좌 개설은 됩니다. 그런데 창구 직원이 ‘한도계좌로 나갑니다’라고 해요. 카드도 주고 통장도 주는데, 실제로 돈을 움직이려면 벽에 부딪혀요.
핵심부터 말하면 계좌 개설과 ‘자유롭게 쓰는 계좌’는 다른 단계예요. 금융사기(대포통장) 방지 때문에 은행은 신규 계좌 대부분을 한도계좌로 먼저 열어요. 이 상태에서는 보통 ATM·창구 출금 하루 30만원, 인터넷·모바일 이체 하루 100만원으로 묶여요. 외국인이라 더 막는 게 아니라 내국인도 요즘 똑같이 겪는 절차예요. 다만 외국인은 여기에 외국인등록증이라는 관문이 하나 더 붙어요.
비대면·정식 계좌의 핵심 신분증
신원 확인용, 단기 비자는 이것만으로도 일부 가능
본인인증·OTP에 필수(국내 통신사 개통)
근로계약서·재직증명·공과금 등(한도 해제용)
외국인등록증이 있느냐로 갈린다
계좌 개설 방식은 외국인등록증 유무로 크게 갈려요. 등록증은 보통 입국 후 체류지 관할 출입국·외국인청에 신청하고 발급까지 몇 주가 걸려요. 그 사이 통장이 급하면 선택지가 좁아져요.
| 상황 | 가능한 개설 | 비고 |
|---|---|---|
| 외국인등록증 있음 | 비대면(앱) + 영업점 모두 | 가장 폭넓음, 한도 해제도 수월 |
| 등록증 없음·단기 비자 | 일부 은행 영업점, 여권 기준 | 기본 계좌·낮은 한도로 시작 |
| 등록증 신청 접수 중 | 영업점 방문 상담 권장 | 접수증·비자로 개별 판단 |
정리하면 등록증이 나오면 KB스타뱅킹·신한 SOL 같은 앱으로 비대면 개설이 열려요. 앱을 깔고 휴대폰 본인인증을 한 뒤 등록증 앞뒤를 촬영하면 이름·등록번호·생년월일이 자동으로 잡혀요. 등록증 전이라면 하나은행·신한은행 영업점이 상대적으로 유연해서 여권만으로 기본 계좌를 터주기도 해요. 대신 이때는 한도가 더 빡빡하고, 나중에 등록증으로 정식 전환하는 절차가 남아요.
등록증 신청·발급은 하이코리아에서 예약과 절차를 확인해요. 은행 개설 순서를 짤 때 등록증 발급 예상일을 먼저 잡아두면 헛걸음이 줄어요.

놓치는 상식 ① 새 계좌는 거의 다 ‘한도계좌’
가장 많이 당황하는 부분이에요. 계좌를 열었다고 바로 큰돈이 오가지 않아요. 신규 계좌는 금융거래 목적이 확인될 때까지 한도가 걸린 상태로 시작해요. 본국 가족에게 송금하거나 보증금을 보내려다 여기서 막혀요.
한도를 푸는 방법은 ‘이 계좌를 실제로 쓸 이유’를 증빙하는 거예요. 대표적으로 재직증명서·근로계약서·급여명세(급여이체 목적), 공공요금 자동이체·통신비 납부내역(생활 목적), 임대차계약서(월세 이체 목적) 같은 서류를 은행에 내면 검토 후 한도가 올라가거나 정상 계좌로 풀려요. 서류를 안 내고 방치하면 몇 달이 지나도 계속 100만원에 묶여 있어요. 통장을 만든 그날 ‘한도 해제 서류가 뭐냐’고 바로 물어보는 게 시간을 아끼는 길이에요. 은행마다 인정하는 증빙이 조금씩 달라서, 재직증명은 되는데 근로계약서는 안 받는 곳도 있으니 목록을 정확히 받아오는 게 중요해요.
놓치는 상식 ② 인터넷은행·해외송금은 별개 관문
두 번째로 헷갈리는 지점이에요. 카카오뱅크·토스뱅크 같은 인터넷전문은행도 외국인 가입이 가능하지만, 등록증과 국내 휴대폰 인증이 되어야 하고 실명확인 절차가 시중은행보다 까다로울 때가 있어요. ‘한국인 친구는 5분 만에 만들던데’가 여기서 안 통해요.
또 하나, 계좌가 있다고 해외송금이 바로 되는 게 아니에요. 해외로 돈을 보내려면 외국환 거래 등록과 송금 목적 확인이 따로 필요하고, 급여를 본국에 보낼 땐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급여명세 같은 소득 증빙을 요구받기도 해요. 그래서 ‘월급 통장 → 한도 해제 → 해외송금 등록’을 하나의 세트로 보고 준비하는 게 맞아요. 계좌만 열고 끝났다고 생각했다가 송금 단계에서 다시 서류를 모으느라 시간을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모르는 사람이 ‘통장을 빌려주면 돈을 주겠다’고 하면 절대 응하지 마세요. 명의 대여는 대포통장 범죄로, 계좌 전부 정지와 형사처벌·강제퇴거 사유가 될 수 있어요.

은행별로 어디가 편할까
외국인 응대 경험과 영어 지원을 기준으로 보면 대략 이런 그림이에요. 정답은 없고, 회사 급여 지정 은행이나 집·직장 근처 영업점을 함께 고려하는 게 현실적이에요.
| 은행 | 강점 | 참고 |
|---|---|---|
| 하나은행 | 영어 앱·외국인 전용 창구, 등록증 전 유연 | 외국인 거래 경험 풍부 |
| 신한은행(SOL) | 비대면 개설 안정적, 다국어 지원 | 단기 비자 여권 개설 사례 있음 |
| KB국민은행 | KB스타뱅킹 비대면, 지점망 넓음 | 등록증+국내폰 필요 |
| 카카오·토스뱅크 | 모바일 완결·편의성 | 실명확인 조건 확인 필요 |
실전 팁을 더하면, 처음엔 영업점이 있는 시중은행에서 정식 계좌 하나를 제대로 열어 한도를 풀어두고, 편의성이 필요하면 인터넷은행을 추가로 트는 순서가 안전해요. 등록증 발급 전이라 급하면 여권 개설이 되는 하나·신한 영업점을 먼저 노려보세요.
한도계좌: 이체 100만·출금 30만
증빙 전까지 유지
송금 시 추가 서류 요구
지금 할 행동 (개설 체크리스트)
순서대로 하면 헛걸음이 줄어요. 첫째, 국내 통신사 휴대폰부터 개통하세요. 본인인증과 OTP의 열쇠라, 이게 없으면 비대면이 다 막혀요. 둘째, 외국인등록증이 있으면 KB스타뱅킹·신한 SOL로 비대면 개설을 시도하고, 없으면 여권을 들고 하나·신한 영업점을 방문하세요. 셋째, 계좌를 연 그 자리에서 ‘한도 해제에 필요한 서류가 뭐냐’를 물어 목록을 받아오세요.
넷째, 재직증명서·근로계약서·임대차계약서·공과금 납부내역 중 본인이 낼 수 있는 증빙을 모아 제출하면 한도가 풀려요. 마지막으로 해외송금이 필요하면 급여 증빙을 챙겨 외국환 거래 등록까지 이어서 처리하세요. 절차나 서류가 헷갈리면 하이코리아에서 체류·등록 정보를, 각 은행 공식 앱·고객센터에서 개설 조건을 확인하면 돼요.
영업점에 갈 땐 오전 이른 시간이 대기가 짧아요. 외국인 응대와 서류 검토는 시간이 걸리니, 여권·등록증·증빙을 한 봉투에 모아 가면 한 번에 끝낼 확률이 높아요.
✓
국내 통신사 휴대폰 개통(본인 명의)
✓
외국인등록증 또는 여권(+비자) 준비
✓
비대면(앱) 또는 영업점 개설 방식 결정
✓
한도 해제용 증빙(재직·계약·공과금) 확보
✓
해외송금 필요 시 급여 증빙까지 함께 준비
자주 묻는 질문
Q외국인등록증 없이도 계좌를 만들 수 있나요?
일부 은행(하나·신한 등) 영업점에서는 단기 비자 소지자에게 여권만으로 기본 계좌를 열어주기도 해요. 다만 이체·출금 한도가 더 낮고, 나중에 등록증으로 정식 전환하는 절차가 남아요. 비대면 앱 개설은 등록증과 국내 휴대폰이 있어야 가능해요.
Q왜 이체가 하루 100만원까지밖에 안 되나요?
대포통장 방지 때문에 신규 계좌를 ‘한도계좌’로 열기 때문이에요. 재직증명서·급여명세·공과금 납부내역 같은 거래 목적 증빙을 은행에 제출하면 한도가 올라가거나 정상 계좌로 풀려요. 외국인만의 제한이 아니라 내국인도 동일하게 적용돼요.
Q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은행도 외국인이 쓸 수 있나요?
가능해요. 다만 외국인등록증과 국내 통신사 휴대폰 본인인증이 되어야 하고, 실명확인 조건이 시중은행보다 까다로울 수 있어요. 처음엔 영업점이 있는 시중은행에서 정식 계좌를 만들어 한도를 푼 뒤, 인터넷은행을 추가하는 순서가 무난해요.
출처
여기 담은 개설 서류·한도·은행별 조건은 2026년 기준으로 확인한 일반 정보예요. 계좌 개설 가능 여부와 한도 해제 조건은 은행·지점·비자 종류·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내부 방침은 수시로 바뀔 수 있어요. 실제 개설 전에는 방문할 은행의 공식 앱이나 고객센터, 체류 관련은 하이코리아에서 최신 조건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이 글은 특정 은행이나 상품을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한 정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