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만기 문자를 받고 통장을 열었는데 이자가 생각보다 훨씬 적습니다. 분명 가입할 때 예금보다 높은 금리라고 적혀 있었거든요. 계산이 틀린 걸까 싶어 은행에 물어보면 “정상”이라는 답이 돌아옵니다. 틀린 게 아니에요. 적금은 넣은 돈마다 은행에 머문 기간이 다릅니다. 예금 적금 이자를 나란히 놓고 계산해 보면 이 차이가 한눈에 보여요. 5분이면 왜 그런지 끝까지 이해됩니다.
- 적금은 매달 넣는 돈의 예치 기간이 달라서 예금 적금 이자가 크게 벌어져요.
- 12개월 적금의 이자는 월납입액 × 금리 × 78 ÷ 12 로 계산됩니다.
- 같은 금리·같은 총액이면 적금 이자는 예금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에요.
가장 흔한 오해 — 금리가 높으면 이자도 많다?
창구나 앱에 붙은 숫자만 보면 그렇게 읽힙니다. 적금 금리가 예금보다 높게 적혀 있으니 이자도 더 많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게 돼요. 그런데 만기에 받는 금액은 반대입니다.
이유는 금리가 아니라 기간에 있어요. 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넣고 그대로 둡니다. 1년짜리라면 그 돈 전부가 12개월을 채워요. 적금은 다릅니다. 매달 나눠 넣으니 첫 달에 넣은 돈만 12개월을 채우고, 둘째 달 돈은 11개월, 마지막 달 돈은 1개월만 머뭅니다.
이자는 머문 기간에 비례해 붙어요. 그러니 늦게 넣은 돈일수록 이자가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표로 보면 명확해요.
| 구분 | 정기예금 | 정기적금 |
|---|---|---|
| 돈을 넣는 방식 | 목돈을 한 번에 | 매달 나눠서 |
| 첫 달 넣은 돈의 예치 기간 | 12개월 | 12개월 |
| 마지막 달 넣은 돈의 예치 기간 | 해당 없음 | 1개월 |
| 평균 예치 기간 | 12개월 | 6.5개월 |
마지막 줄이 답입니다. 적금에 넣은 돈은 평균적으로 6.5개월만 은행에 머물러요. 같은 금리라면 예금 적금 이자가 대략 절반쯤 차이 나는 게 당연합니다.
이런 상품 구조에 대한 설명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은행별 금리는 계속 바뀌니 비교는 그때그때 조회해야 합니다.
“적금 금리가 더 높으니 이자도 더 많다”는 건 흔한 오해예요. 예금 적금 이자를 가르는 건 표시된 금리가 아니라 돈이 은행에 머문 기간입니다.
예금 적금 이자를 계산하는 공식
공식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매달 같은 금액을 12개월 넣는 적금이라면 이렇게 계산해요.
세전 이자 = 월납입액 × 연 금리 × (1+2+…+12) ÷ 12
1부터 12까지 더하면 78입니다. 그래서 이 식은 흔히 78 ÷ 12 계수로 불려요. 각 회차의 예치 개월수를 전부 더한 값이 78이고, 이를 12로 나누면 연 단위로 환산됩니다.
숫자를 넣어볼게요. 아래 금액과 금리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매달 10만원씩 12개월, 연 4%로 잡았어요.
세전 이자 = 100,000원 × 0.04 × 78 ÷ 12 = 26,000원
총 납입액은 120만원인데 세전 이자가 2만 6천원입니다. 같은 조건의 예금과 비교해 볼게요. 120만원을 한 번에 1년 예치하면 세전 이자는 120만원 × 0.04 = 48,000원이에요.
| 구분 | 총 납입·예치액 | 세전 이자 | 세후 이자 |
|---|---|---|---|
| 정기예금 | 120만원 | 48,000원 | 40,608원 |
| 정기적금 | 120만원 | 26,000원 | 21,996원 |
세후 이자는 이자소득세 15.4%를 뺀 금액이에요. 48,000원의 15.4%는 7,392원이라 40,608원이 남고, 26,000원의 15.4%는 4,004원이라 21,996원이 남습니다.
세전 기준으로 보면 26,000 ÷ 48,000 = 약 54%예요. 78을 144로 나눈 값과 같습니다. 같은 금리·같은 총액이라면 적금 이자는 예금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뜻이에요. 예금 적금 이자를 비교할 때 이 비율만 기억해도 충분합니다.
12개월 적금의 세전 이자는 월납입액 × 금리 × 78 ÷ 12예요. 같은 금리·같은 총액이면 적금 이자는 예금의 절반을 조금 넘습니다. 금리 숫자만 보고 비교하면 판단이 어긋나요.

그래도 적금이 나은 경우가 있는 이유
여기까지만 보면 적금이 손해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상황을 뒤집어 보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두 상품은 애초에 다른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첫째, 목돈이 없는 경우입니다. 예금이 이자가 많다고 해도 넣을 목돈이 없으면 선택지가 아니에요. 적금은 월급에서 조금씩 떼어 모으는 도구입니다. 비교 대상은 예금이 아니라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에요.
둘째, 강제성이 필요한 경우예요. 자동이체로 매달 빠져나가면 쓰기 전에 저축됩니다. 통장에 남아 있으면 결국 쓰게 되는 성향이라면 이자 몇만원보다 이 구조가 훨씬 값어치 있어요.
셋째, 만기 목돈을 만드는 단계입니다. 적금으로 1년 모아 목돈을 만들고, 그 목돈을 예금으로 옮기는 흐름이 자연스러워요.
| 내 상황 | 맞는 선택 |
|---|---|
| 이미 목돈이 있다 | 예금이 유리해요 |
| 월급에서 모아야 한다 | 적금이 도구예요 |
| 돈이 남으면 써버린다 | 적금의 강제성이 커요 |
| 적금 만기가 돌아왔다 | 예금으로 옮길 때예요 |
표의 마지막 줄이 실전에서 자주 놓치는 부분입니다. 적금 만기 자금을 그냥 입출금 통장에 두면 이자가 거의 붙지 않아요. 예금 적금 이자 구조를 알면 만기 다음 날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분명해집니다.
우대금리를 다 채운 적금과 기본금리 예금을 표시 숫자만으로 비교하면 판단이 어긋나요. 예금 적금 이자는 반드시 만기 수령액으로 견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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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돈이 목돈인지 매달 모을 돈인지 구분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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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 금리 말고 만기 수령액으로 비교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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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소득세 15.4%를 뺀 세후 금액을 확인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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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금리 조건을 실제로 채울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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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자금을 어디로 옮길지 정해두었는가
오늘 5분 안에 내 숫자로 확인하는 법
남의 예시보다 내 숫자가 빠릅니다. 종이 한 장이면 예금 적금 이자를 직접 비교할 수 있어요.
하나, 두 금액을 같게 맞춥니다. 비교의 기본이에요. 매달 넣을 금액에 12를 곱해 총액을 내고, 같은 총액을 예금에 넣었을 때와 견줍니다. 총액이 다르면 비교가 성립하지 않아요.
둘, 적금은 78 ÷ 12 계수를 씁니다. 월납입액에 금리를 곱하고 78을 곱한 뒤 12로 나눠요. 예금은 원금에 금리를 곱하면 끝입니다.
셋, 두 값에서 각각 15.4%를 뺍니다. 이자소득세예요. 세전끼리 비교했다가 세후에서 순서가 바뀌는 일은 없지만, 실제로 손에 쥐는 금액을 알아야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 확인 항목 | 어디서 | 얻는 것 |
|---|---|---|
| 상품별 만기 수령액 | 은행 앱의 예상 이자 계산기 | 세후 실수령 |
| 우대금리 충족 조건 | 상품 설명서 | 실제 적용 금리 |
| 예금자보호 범위 | 파인의 조회 서비스 | 안전 한도 |
대부분의 은행 앱에는 예상 이자 계산기가 들어 있어요. 직접 계산한 값과 앱의 값이 맞는지 대보면 공식이 몸에 붙습니다. 참고로 예금자보호한도는 금융회사별로 원금과 소정이자를 합쳐 1억원이에요.
상품 비교와 조회 서비스는 파인에 모여 있고, 금융회사 관련 안내는 금융감독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적금 만기 자금을 입출금 통장에 그냥 두는 건 자주 나오는 실수예요. 어렵게 모은 목돈이 가장 낮은 금리에 놓입니다. 만기일 전에 옮길 곳을 정해두세요.

정리하면
저축 상품에서 가장 자주 어긋나는 계산 하나를 오늘 맞췄어요.
하나, 차이를 만드는 건 금리가 아니라 기간입니다. 적금에 넣은 돈은 평균 6.5개월만 머물러요. 예금 적금 이자가 벌어지는 이유가 전부 여기에 있습니다.
둘, 12개월 적금 이자는 월납입액 × 금리 × 78 ÷ 12 입니다. 같은 금리·같은 총액이면 예금의 절반을 조금 넘어요. 여기서 15.4%를 빼면 실제 받는 금액이 나옵니다.
셋, 두 상품은 경쟁 관계가 아니에요. 적금으로 모아 목돈을 만들고 그 목돈을 예금으로 옮기는 순서가 자연스럽습니다.
이 글은 2026년 8월 기준이에요. 참고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6년 7월 16일부터 연 2.75%입니다. 은행별 금리와 우대 조건은 수시로 바뀌니 가입 전에 해당 은행에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적금 금리가 예금보다 높은데 왜 이자가 적나요?
돈이 은행에 머문 기간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예금은 전액이 12개월을 채우지만 적금은 마지막 달에 넣은 돈이 1개월만 머뭅니다. 평균 예치 기간이 6.5개월이라 예금 적금 이자가 절반 가까이 벌어져요.
Q78 ÷ 12 라는 숫자는 어디서 나온 건가요?
12개월 적금에서 각 회차가 머무는 개월수를 전부 더한 값이에요. 12+11+10+…+1 을 더하면 78이 되고, 이를 12로 나눠 연 단위로 환산합니다. 기간이 다르면 이 숫자도 달라져요.
Q계산한 이자를 그대로 받나요?
아니에요. 이자소득세 15.4%가 빠집니다. 예를 들어 세전 이자가 26,000원이면 4,004원이 세금으로 빠져 21,996원이 남아요. 상품 비교는 세후 금액으로 하는 게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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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 글은 2026년 8월 기준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이며 금융 자문이 아니에요. 본문의 금액과 금리는 계산 구조를 보여주기 위한 예시이고 실제 금리와 우대 조건은 금융회사마다 다르며 수시로 바뀝니다. 상품별 이자 계산 방식과 세금 처리도 차이가 있으니 가입 전에 해당 금융회사나 전문가의 확인을 받으세요.